남산 시대 열린다...'시민의 숲'으로 한 발 더! / YTN

  • 2개월 전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남산이 더 많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산 주변이 개발되면서 남산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할 길을 찾는 겁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녹음 사이로, 사람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깁니다.

상쾌한 산바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하늘과 숲, 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풍광을 담아, 나만의 '인샹샷'도 남깁니다.

남산은 도심 한가운데 섬처럼 솟은 산이지만, 생태계가 잘 보호돼 숲 속 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서울의 경관을 막힘없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데다, 산책로를 따라 명동과 남대문, 이태원, 용산공원, 장충동 등과 연결돼 관광 잠재력도 높습니다.

[Jack / 미국인 관광객 : 멋진 풍광이 있고 공원까지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는 새 관찰도 하고 싶었는데요,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몇 종의 새를 봤습니다. (한국에만 있는 새였어요.)]

남산은 올해 또 다른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최근 남산 고도 제한 높이 완화로 후암동과 이태원동, 한남동 등 일대 노후지 정비와 재개발이 궤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남산 유입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면서 서울시는 남산 생태계를 지키면서 여가 공간으로의 활용도도 높일 방안을 추진합니다.

우선, 명동역 바로 옆 남산예장공원에서 정상으로 직행하는 '친환경 곤돌라'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노약자, 장애인 모두 쉽게 남산에 올라 풍광을 즐기게 되는 겁니다.

민자인 케이블카와 달리, 곤돌라는 시가 운영하고 수익은 모두 공익을 위해 재투자됩니다.

[오승민 / 서울시 도시정비과장 : 곤돌라가 남산에 설치되면 그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전부 남산의 생태와 시민의 여가를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지난 5월 관련 조례를 새롭게 제정했습니다.]

또, 정상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데 따라 여가·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남산 도서관 주변, 방치됐던 시민아파트를 철거한 뒤 키즈카페와 공원, 야외 공연장 등을 만들어, 아름다운 남산의 생태계를 지키면서도, 누구나 더 쉽게, 자주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숲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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