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최근 한류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전반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과 김밥은 미국과 유럽에서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으로 더욱 인기가 뜨거운데요.

K-빵집도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세계시장 도전에 나섰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한국의 김과 김밥.

각국 바이어들이 조미김 업체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유싱 / 중국 식품업체 관계자 : 요리법도 간단하고, 건강한 재료에 칼로리도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선 반찬이 아닌 과자로서 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미국 프리미엄 마트를 중심으로 질 좋은 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최 / 미국 트로닉 홀딩스 CEO : 간식으로 살이 찌지 않는 건강식 소비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50~70%까지 단백질 성분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요양병원이나 이런 데에서 김을 대부분 많이 비축하고 간식으로 제공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건강한 음식이란 인식이 커지면서 김을 포함한 우리 농수산물의 수출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 1~2월 수출액은 약 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과 면, 음료의 수출이 늘었고,

굴과 참치 같은 수산물도 모두 30% 넘게 증가하며 김 수출 증가량을 웃돌았습니다.

한국 식품 수요 증가에 발맞춰 'K-빵집'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중 하나인 '태극당'이 미국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임양원 / 미국 온라인몰 한국지사장 : 미국 시장에서의 베이커리는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예요. 게다가 한국의 베이커리 즉 K-베이커리를 미국에서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베트남 시장, 미국에 있는 중국 시장 그 너머에 있는 메인스트림까지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경철 / 태극당 대표이사 : 미국도 좋고 유럽도 좋고 이렇게 세계 곳곳에 매장을 오픈하는 게 또 하나의 꿈이기도 합니다.]

이미 해외 57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지난 1분기 북미에서만 신규 가맹계약 27건을 체결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에 이어 K-베이커리까지 해외에서 안착한다면 우리의 먹거리가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 (중략)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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