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합니다. 

이렇게 대형 병원의 휴진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입니다.

병원 휴진을 명절 연휴에 빗댄 겁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대병원 비대위 교수들을 이끄는 강희경 비대위원장.

강 위원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휴진를 두고 "추석 연휴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연휴가 가능하면 짧으면 좋겠고 추석 연휴가 자꾸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임시 공휴일 휴진 사례를 들며 해명했습니다.

[강희경 / 서울대의대·병원 비대위원장]
"임시공휴일 때 쉬는 날이 생겼다고 생각하지 환자분들께서 갑자기 진료를 못 받게 됐다, 물론 불편한 분 가끔 계시겠지만 비난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휴진한다고 (환자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 의도는 전혀 없다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연세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오늘 결의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울산대 의대 교수, 성모병원의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대형 상급종합병원들이 속속 무기한 휴진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교수들이 얼마나 휴진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휴진 결의에서 조사에 참여 않거나 반대한 교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예고와 달리 전체 휴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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