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김호중 걸음걸이 분석한다

  • 16일 전


[앵커]
어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김 씨를 구속 수사 중인 경찰은 영장 청구 단계에서 빠졌던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집중할 방침인데요.

음주를 입증하기 위해 김 씨의 걸음걸이도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 보름 만인 어젯밤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

경찰은 일단 오늘 일과 중엔 따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 씨의 평소 걸음걸이 영상을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음주운전 혐의 입증 전략을 세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평소에도 비틀거리며 걷는다"는 김 씨 측 주장을 재반박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김 씨가 비틀거리며 차에 타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소주 3병을 마셨다는 주요 증거 중 하나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 씨 측은 최근 공연 영상 등을 근거로 김 씨 원래 걸음걸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구속된 김 씨는 함께 구속영장이 발부된 소속사 대표, 본부장과 다른 유치장에 분리 수감됐습니다.

경찰이 '말 맞추기'를 차단하기 위해 분리 조치한 겁니다.

경찰은 검찰 송치 전까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혐의를 입증하려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해야 합니다.

김 씨 측은 음주량이 10잔 이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호중 (어제)]
(소주 3병 마셨다는 진술도 나왔는데 그날 정확히 몇 잔 마신 거예요?)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직전 머물렀던 유흥주점에서만 소주 3병 이상을 마셨다고 보고 다음주까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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