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고 후 막내 직원에 수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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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송영훈 변호사

[황순욱 앵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김호중 씨가 언론의 이렇게 이야기했죠. 어쨌든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대리 자수 지시 의혹 또는 메모리 카드 증거 인멸 등에 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었죠. 그 목소리 잠시 듣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 다른 사실들이 오늘 또 하나씩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호중 씨가 사고 당일에 사고를 내고 소속사 막내급 직원에게 나를 대신해서 사고를 처리해달라고 직접 본인이 부탁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막내 직원은 김호중 씨의 매니저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말은 김 씨가 은폐 과정에 처음 단계부터 깊숙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한 것으로 경찰은 지금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경찰은 김호중 씨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제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은 김호중 씨의 매니저가 스스로 알아서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한 것으로 계속 알려져 왔었는데 경찰에서는 좀 다르게 본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아예 블랙박스 메모리를 뺀 사람도 김호중 씨 일 것이라고 경찰이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요?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일단 저 부분은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본인이 뺀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 매니저는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하잖아요. 그런데 어떤 급박성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은 사실 대단히 믿기가 어렵죠. 그리고 지금 구속영장 청구를 하면서 이제 범인 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는데. 김호중 씨가 처음에 다른 소속사 지원에게도 나 대신 사고를 처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면 사실은 실제로 대신 허위로 자수를 한 그 매니저에 대해서도 범인 도피 방조를 한 것이 아니라 범인 도피 교사 행위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추론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이 상당히 무게를 두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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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