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규탄대회 열고 총공세…'탄핵' 경고까지

  • 지난달
야권 규탄대회 열고 총공세…'탄핵' 경고까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야권이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탄핵' 엄포까지 나왔는데요.

야권은 오는 28일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거부권을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야권은 예고한 대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이 가시화되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은 시민사회와 함께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당시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혔던 단어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말했습니다…군주민수(君舟民水)라 했습니다.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이 행사한 거부권이 이승만 전 대통령보다 많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에 5번, '압도적 1위'입니다. 12년 집권한 이승만 대통령은 1년에 3.75회 꼴입니다… 경고합니다. 이승만의 말로를 기억하라!"

강대강 대치 속 탄핵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SNS에 "레임덕으로 가는 길이 가속화되고 탄핵의 마일리지가 쌓여 간다"고 썼고,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대통령 자신과 배우자의 수사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위헌적 권한 행사"라며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야권과 시민사회는 오는 25일 장외 집회를 이어갑니다.

또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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