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SH 분양원가 공개"…吳엔 "거짓말" 총공세

  • 3년 전
박영선 "SH 분양원가 공개"…吳엔 "거짓말" 총공세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SH 공공주택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성난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상대인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을 향해선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내놓은 건 'SH 공공주택 분양 원가 공개' 공약입니다.

9억원 이하 아파트 공시지가 인상률을 10% 이내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또 다시 부동산 문제에 주력한 건데, SH의 설계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자료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H공사의 분양 원가 공개는 과도한 건설사, 시행사의 이익을 줄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파트 값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박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을 찬성하지만 제대로 잘해야 한다면서, 상대인 오세훈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다른 후보는 일주일 만에 재개발 재건축을 다 허가한다고 합니다. 서울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 투기판 서울이 됩니다"

아침 중랑구 집중유세 후 박 후보는 서울 동쪽 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닐 예정이었지만, 전날 함께 유세했던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으면서 일정을 취소하거나 영상 연결로 소화했습니다.

민주당은 상대인 오세훈 후보를 향해선 강하게 공세했습니다.

특히 야당후보검증 TF도 만들었는데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 보도를 고리로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후보가 우리 시민들을 향해서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내곡동 땅 있는 거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 입니까 아닙니까!"

박영선 후보 캠프도 논평으로 오 후보를 강하게 쏘아붙였습니다.

"언제나 능숙하게 거짓말 하는 MB 시즌 2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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