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吳, 자고나면 거짓말"…2030표심 파고들기

  • 3년 전
박영선 "吳, 자고나면 거짓말"…2030표심 파고들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동작구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을 둘러싼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한편으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적극 돕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동 기자가 유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과 강서를 잇는 고리이자, 선거 때마다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한 공격으로 유세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집니다.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에 비유하며 이제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주거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곳 동작구는 서울에서 재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입니다.

박영선 후보도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분양을 하면 평당 1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할 수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다…"

이른바 '편의점 무인점포' 발언에 대한 야당의 비난에 "왜곡"이라며 무인슈퍼를 한다고 일자리가 줄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층 지지가 절실한 민주당은 20대 사업가와 사회초년생 등을 유세차에 올려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모든 2030 청년들이 오세훈 후보만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왜곡되고 있는 거짓을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이후 전통시장을 찾아 밑바닥 표심 공략에 나선 박 후보는 저녁에는 관악구를 찾아 이세돌 전 바둑 프로기사 등과 함께 시민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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