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5선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 안팎의 예상과 달리 최다선인 6선 추미애 당선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추미애 당선인을 꺾은 우원식 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몇 표를 득표한 건가요?

[기자]
네,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고, 우원식 의원이 과반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됐습니다.

6선 조정식 의원과 단일화를 거치는 등 애초 민주당 안팎에선 추미애 당선인이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혀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들의 생각은 우 의원으로 향했던 겁니다.

우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당선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민심의 뜻에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전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거라며 여야 협의나 중립성보단 민심을 반영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우원식 /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 간의 협의를 중시하지만 늘 얘기했습니다만 중립은 몰가치가 아닙니다.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닙니다. 국회를 구성한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해나가는 그런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휴가를 마친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 의원 경선 승리에, 어떤 후보라도 의장 역할을 훌륭하게 국민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명심'이 반영됐단 해석에는 자신도 한 표를 행사했을 뿐이라며 당선자들의 판단을 당심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당내에서 자신의 대표 연임론이 확산하는 데에는 임기가 약 넉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 노원에서 5선을 지내고, 과거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던 우원식 의원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 전반기 2년 동안 입법부를 이끌게 될 전망입니다.

우 의원과 함께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는 4선 이학영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전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 의원에게 축하를 전하면서도,

이재명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 국회로 전락시킨다면 민심의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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