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240mm 방사포 올해부터 배치"...김정은 또 참관 / YTN

  • 그저께
북한이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두는 신형 240mm 방사포를 올해부터 인민군 부대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도 공개했는데, 무기 판매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왜 그런지, 김대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형 240mm 방사포 시험 발사 참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과거 북한의 '서울 불바다' 위협 때도 거론됐던 240mm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입니다.

신형 방사포 포탄 탄두 부분에는 조종 날개가 달렸는데, 유도 기능을 더해 정밀도와 사거리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발사된 포탄 8발이 목표에 명중했다며 당장 올해부터 실전 배치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기간에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교체 장비하게 됩니다. 우리 군대의 포병 전투력 강화에서는 곧 중대한 변화가….]

북한은 신형 방사포에 '자동사격 종합지휘체계'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자동 발사 기능을 주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완전한 자동화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포럼 사무국장 : 차량에는 승무원이 없고 외부선으로 연결된 걸 봐서는 외부에서 격발을 인위적으로 했기 때문에 완벽한 자동화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240mm 방사포 시험을 직접 챙긴 건 지난달에 이번이 2번째입니다.

전략 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 발사를 잇달아 참관한 건 이례적인데, 우방국과의 무기 거래를 노리는 거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지도자가 참관했다는 자체만으로 무기의 신뢰성을 부여하는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볼 때 지도자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집중한 그래서 개발한 무기다라는 것에 대한 일종의 판매 차원에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발판 삼아 경제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는 건데,

우리 수도권이 정밀 타격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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