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히스로와 개트윅 등 영국 주요 공항의 자동 입국시스템이 고장나 수속이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영국 정부는 그러나 해킹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7일 저녁, 영국에서 가장 큰 공항인 히스로 국제공항 모습입니다.

입국 수속대마다 이용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매우 혼잡합니다.

또 다른 주요 공항인 개트윅 공항과 스탠스테드 공항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마다 공항에서 긴 줄로 수속이 오래 걸린다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샘 모터 / 히스로 공항 이용객 : 여권 심사대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대기 줄이 줄지 않더군요. 전자 게이트를 살펴보니 전자 게이트와 모든 화면이 비어 있었어요. 모두 꺼져 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했어요.]

영국 주요 공항 15곳에 설치된 자동 입국시스템이 한꺼번에 작동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공항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여권을 확인해야 했고, 입국 수속에 평소보다 2~3시간 더 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샘 모터 / 히스로 공항 이용객 : (입국하는데) 약 1시간 30분, 그러니까 90분이 넘게 걸렸어요. 저는 운이 좋게도 대기열 맨 앞쪽에 있었는데도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어요.]

이 과정에서 공항 측의 안내나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더 컸습니다.

영국 출입국 당국은 기술적인 문제로 공항의 전자 게이트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입국 절차가 약 다섯 시간 가까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자 게이트에 어떤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당국은 해킹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의 전자 게이트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기술적 문제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영국 전역에서 혼란을 빚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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