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공격’ 나선 與…“이재명, 싸우려고 나온 줄”

  • 8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수미 민주당 전국여성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최병묵 위원님. 국민의힘의 김용태 당선인 이야기는 어제 카메라가 있을 때 이재명 대표가 준비해온 A4 용지 5400자인가 쭉 읽었다. 이것을 보고 물론 영수회담 그동안 못했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수 있어도 싸우러 온 듯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중에서 특히 윤석열 정부가 이제 독재화의 길을 가고 있다는 스웨덴의 무슨 한 기관 보고서 이런 것들을 인용을 했잖아요. 그것을 인용을 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이것이 결국 어떤 독재 정치의 길 아닌가, 이렇게 직접 지적한 것 하고 큰 차이가 없죠. 아마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제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윤석열 대통령의 표정이 상당히 굳어졌다. 이런 언론 보도들이 굉장히 많아요. 지금 김용태 당선인이 주장하고 있는바가 바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면 그것이 싸우자는 것이지 무언가 협의를 해보자는 거냐, 이런 뜻이고요. 제가 어저께 내용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요구한 것이 대략 한 13가지에서 16가지 이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다 들어준다는 이야기는 거의 정권을 내놓으라는 이야기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아요. 그러면 그것을 안 들어줬다고 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저런 영수회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면 그러면 역대 영수회담의 경우에 과연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서 지금 평가를 하는 건지 궁금한 대목이 많고요. 영수회담이라는 것은 성과가 분명하게 나온 것이 우리 총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25번 있었는데 한두 번에 그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어제 일이 이례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이야기를 안 들어줬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 엄청나게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사실과 다르고 민주당의 일종의 착각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했지만 그것이 곧 정권 교체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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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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