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민생 집중했어야" "尹, 변한 게 없어"...5월 국회도 '평행선' / YTN

  • 5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결과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쟁점 법안을 두고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5월 임시국회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어제 회담 직후 여야가 공식 논평을 내긴 했는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국민의힘은 양측이 정부 국정과제인 의료개혁 방향성에 공감하고, 민생을 위한 소통에 첫발을 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어제 이재명 대표의 '15분 모두발언'에 불만 섞인 표정이 읽힙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채 상병 특검이나 윤석열 대통령 가족 관련 민감한 현안은 조금 자제했다면 민생 이슈에서 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을 거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렇게 됐다면 앞으로 1, 2년은 이재명 대표가 확실한 정국 주도권을 쥘 수도 있었을 거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를 꾸리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선을 그은 것을 두고도 자신의 상대가 대통령이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태도를 보인 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이 변한 게 없다며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어제 회담에 배석했던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아침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과연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너무 크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민주당은 의대생 증원 규모를 국회 특위를 꾸려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은 증원 필요성에 이 대표가 공감했다는 부분만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말을 경청하겠다더니 비공개 회담에선 85%가량이 윤 대통령 발언으로 채워졌다며,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오늘부터 5월 임시국회가 소집된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29일까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회담에도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채 상병 특검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5월 2일 본회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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