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인증 식당 “의료 파업 관계자 출입금지”

  • 16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정부가 다시 한 번 2000명 의대 증원 조정은 가능하지만 원점 재검토는 불가능하다. 다시 한 번 힘줘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그런데 오늘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이런 일 때문에 꽤 시끄러웠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당분간 의료 파업 동참 관계자는 모시지 않겠다. 이런 공고를 낸 모양이에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여기가 마포구에 있는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미슐랭 2024 가이드에 등재가 될 정도로 굉장히 인기 있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식당 사장이 식당 공지란에 당분간 잠정적으로 의료 파업의 관계자는 손님으로 받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거예요. 식당 관계자가 사장님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분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의료 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해서 쟁취하려는 것이 무엇이냐. 최소한의 직업윤리 대신 사명감을 져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하고 그래서 그런 분들을 내 손님으로는 받지 않겠다.

거기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하면서 모 대학병원의 흉부외과의 이비인후과 관계자 분들 노력해 줘서 고맙다, 이런 글로 마무리했거든요. 손님을 어떤 사람을 받을 것인지는 식당 주인의 자유입니다만 누리꾼들 갑론을박 뜨겁습니다. 응원 댓글도 많고 한편으로는 의사 증원이 낮은 수가라든가 수도권 편중 현상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미슐랭 식당도 시골 가서 해라. 미슐랭 식당에서 싸게 받으면서 똑같은 음식 내놔라는 등의 비꼬는 듯한 댓글들도 많아서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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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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