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총장에 친명 김윤덕

  • 17일 전


[앵커]
민주당은 오늘 주요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을 대거 전진 배치하면서 확고한 친명 체제를 구축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사와 조직 등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3선에 성공한 김윤덕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김 의원은 대선 선대위 조직혁신단장과 총선에서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인사입니다.

수석사무부총장과 조직사무부총장,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친명 재선 강득구 의원과 초선 황명선·박지혜 당선인이 맡습니다.

이 대표를 보좌하는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친명으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우영 당선인이 발탁됐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4·10 총선 민심을 반영한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신진 인사들에 대해서도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친문 정태호 의원이 역임했던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에는 이 대표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전 원장은 기본소득 등 이 대표의 핵심 정책들을 입안했습니다.

정책위의장은 3선 고지에 오른 진성준 의원이,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재선 민병덕 의원이 맡습니다.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 자리에는 한때 친문으로 분류됐던 한병도 의원, 권칠승 의원에서 민형배 의원,박성준 의원으로 각각 교체됩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웅현 홍보위원장,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은 유임되는 등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 체제는 더 공고히 되는 모양새입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문영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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