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불안한 사과·배 도매가격…이번 달도 할인 지원 확대

[앵커]

정부가 이달부터 농축산물 장바구니 물가가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금값 소리를 듣는 사과와 배는 도맷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가격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좀처럼 잡히지 않는 장바구니 물가.

정부는 이번 달에도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합니다.

먼저 소매 매장으로 공급되기 전 단계에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납품단가 지원을,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농협, 영농법인 말고도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등으로 넓힙니다.

소매 단계에서 소비자가 30% 할인을 받는 할인 지원은 대형마트 중심에서 온라인몰로 확대합니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만 혜택을 더 보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소외된다는 지적은 계속됩니다.

"전통시장을 더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3월에 이어 4월에도 농할 상품권 발행과 온누리 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를 계속 추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농할상품권은 1인당 월 10만 원으로 구매 한도가 적은 데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여는 곳은 단 50곳으로 전국에 전통시장이 1,380여 곳인 걸 생각하면 4%가 채 안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관세 오렌지의 경우, 소형슈퍼마켓연합회와 연계해 전국 1만 2천여개 골목 상권 점포로 공급처가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기상 여건이 개선돼 시설 채소와 참외, 수박 같은 대체 과일 등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 전망했지만, 과일값 고공행진을 부른 사과와 배 도매가격은 각각 2%, 17%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기한·무제한 투입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힘겨루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농축산물할인지원 #온누리상품권환급행사 #농할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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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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