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1차전이 LA다저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서울로 모인 각국 야구 팬들은 흥겨운 야구 축제를 함께 즐겼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고척돔에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야구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현수 / 서울 동대문구 :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분이잖아요. 거기에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가득한 두 팀이 오게 돼서 감회가 남다른 거 같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티켓 구함' 안내판을 들고 있는 일본 팬부터,

[토모코 / 일본 도쿄 : 오타니 선수랑 같은 공간에 있고 싶어서 왔어요. 그래도 (티켓을 구할) 기회가 있으면 생각해서….]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열성 팬으로,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팬도 있습니다.

[크리스 칼린 / 미국 샌디에이고 : 파드리스 열성 팬으로 김하성을 사랑하고요. 그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흥분됩니다. 김하성이 한국팀 상대로 홈런 2개를 쳤는데, 다저스 상대로는 홈런 4개 갑시다~!]

김하성의 초대로 온 야구부 후배들도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김지후 / 경기 대원중학교 야구부 : 김하성 선배님께서 초청해주셔서 감사하고 타구로 수비수 글러브랑 고척돔 찢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김하성, 김하성, 화이팅!]

다르빗슈와 글래스노우의 치열한 투수 싸움으로 전개된 개막전은 8회 넉 점을 뽑은 다저스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김하성은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고, 오타니는 2안타 1타점에 도루도 1개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 우리 방식대로 길을 찾았고 안타도 나왔고 출루도 많았습니다. 8회에 우리는 정말 잘했습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서 모두 선수 생활을 한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기록 보유자, 박찬호가 시구자로 나서 역사적인 서울 개막전을 축하했고,

7년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에게 국내 유명한 빵을 선물하는 등 경기 외적인 요소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차전 선발로 야마모토와 머스그로브를 각각 내세워, 서울 시리즈 2차전도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 (중략)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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