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심에 절실히 반응"...갈등 뇌관은 여전 / YTN

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다 해결됐다"
한동훈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尹 정부와 여당은 운명 공동체"…당정 갈등 일축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물러나고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조만간 귀국한다는 소식에 민심에 절실히 반응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싸고 대통령실, 친윤계 의원들과의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기류가 좀 바뀐 것 같은데 여당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경기도 안양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위원장은 황상무 수석 사퇴와 이종섭 대사 귀국 소식이 알려지자 민심에 순응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민들을 만나선 여러분이 최근 실망했던 문제가 결국 다 해결됐다며, 이게 여당과 민주당의 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황상무 수석,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합니다. 저희는 20여 일 앞둔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겁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승리할 수 없다며,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정 갈등 2라운드가 벌어졌다는 시각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운명 공동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대통령실 기류가 달라지긴 했지만,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정 사이 불협화음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비례대표 공천에 공개 반발한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건의했지만, 이것이 마치 사천을 요구한 것처럼 왜곡돼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 특히 호남 지역과 노동계 장애인 계 등에 대해서 배려를 개진했지만 이는 밀실에서 사적 인연을 청탁한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한몸이고 자신은 당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비례...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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