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황상무' 이어 비례까지...당정 갈등 2라운드? / YTN

  • 6개월 전
여당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과 관련해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윤-한 갈등'이 2라운드에 돌입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후보 공천 유지 결정을 놓고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여당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제2의 당정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관련 친윤계와 친한계 신경전 구도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다고 '사천'을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고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며, 한동훈 체제 비대위원 공천과 호남 기반 정치인 배제를 언급한 윤 대통령의 복심 이철규 의원을 사실상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이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정당 득표율 15% 미만 지역 출신을 우대하도록 하는 당헌·당규를 언급하며 재검토 필요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호남 출신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의 당선권 밖 배치 등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관련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친한동훈' 공천 표현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특정인 검증이나 호남 홀대론은 살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누군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그것을 한동훈 위원장의 사천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검증 문제나 호남 인사들의 배려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한번 검토해 보고….]

이종섭 조기 귀국·황상무 거취 결단 등 한 위원장의 요구에 대한 당정 간 입장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수용 불가 방침에도, 한 위원장은 중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후보 등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에 힘을 싣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민심이 심각하다며, 살을 내주더라도 상대의 뼈를 끊는 '육참골단' 결단을 강조했고, 윤희숙 전 의원 역시 나라의 미래와 대통령을 위해서라며 이종섭 대사와 황상무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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