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올봄 첫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밤부터 찬바람이 불며 먼지는 해소되겠지만,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고 출근길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봉은사에 나와 있습니다.


봄 날씨 속에 서울도 황사가 기승이라고요?

[캐스터]
네, 이곳은 봄을 알리는 매화가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며 방문객들을 환하게 맞아주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황사가 날아들면서 현재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야외에서 말을 하다 보니 목이 따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어제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매우 나쁨'으로 올라 있고요.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인천과 경기, 충남은 한 단계 더 높은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먼지는 밤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쪽 지방은 '건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되고 있습니다.

또, 강원 산간과 경북 동해안,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인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9시를 기해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1도, 춘천 -3도, 대전과 안동 -1도로 내륙을 중심으론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서울이 12도, 대전 15도, 대구 16도까지 올라서, 반짝 추위는 금세 누그러지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수준의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화요일인 모레 오후에는 중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는 무척 크겠습니다.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이니까요, 환절기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 (중략)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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