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는 서민 급증…'햇살론' 대위변제율 20% 돌파

  • 3개월 전
빚 못 갚는 서민 급증…'햇살론' 대위변제율 20% 돌파

고금리에 고물가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서민들을 돕기 위해 공급하는 금융상품 연체율이 작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햇살론15'의 작년 대위변제율은 21.3%로 사상 처음 20%를 넘겼습니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 유스의 작년 대위변제율은 9.4%로 전년의 약 2배로 높아졌고, 저신용 근로소득자를 위한 햇살론도 같은 기간 10.4%에서 12.1%로 뛰었습니다.

정부가 대신 갚아야 할 돈이 많아지면 향후 취약차주에 대한 신규지원이 확대되기 어려워질 수 있기에 민간 금융회사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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