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용산-국방부 연결고리? 정치 공작 희생양? [앵커리포트] / YTN

  • 4개월 전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경위를 살펴보겠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회의를 단독 소집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불참해 진행되진 못했습니다.

이종섭 대사의 임명과 출국 논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야권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여권에서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난해 7월 19일 해병대 채 모 상병,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

지난해 7월, 해병대 채 모 상병이 폭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합니다.

이종섭 대사, 당시 국방부 장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데요,

해병대수사단 "사단장 등 8명,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수사 보고서 결재 이튿날 '번복'

국방부, 경찰에 사건 이첩했다가 회수

애초 해병대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은 보고서에 결재한 뒤 하루 만에 번복했습니다.

또, 해병대수사단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자체 조사 자료는 경북경찰청에 이첩됐다가 국방부 검찰단에 다시 회수됐습니다.

국방부는 일부 간부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는 문건을 조사본부에 내려보내기도 했는데,

이처럼 이 전 장관의 직인이 찍혔죠.

결국, 채 상병이 숨진 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8월 21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즉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특히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로 추정되는 번호로 전화를 받고,

수사 결과 이첩을 보류할 것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 이종섭 대사는 지난해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옥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 장관님이 결재하는 건 그만큼의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건데 이것 결재를 하고 나서 아차 싶은 거세요? 아니면 결재를 하고 나서 어디서부터 외압을 받아 가지고 번복을 하신 건가요?]

[이종섭 / 당시 국방부 장관 (지난해 8월) : 외압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

한 마디로, 이종섭 대사를 대통령실과 국방부 사이 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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