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태국전 명단 발표…이강인, 손흥민과 출전

  • 3개월 전
축구대표팀 태국전 명단 발표…이강인, 손흥민과 출전

[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명단이 오늘(11일) 발표됐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충돌해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 선수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황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으로 인해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지휘봉을 잡았는데요.

황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손흥민 선수와 충돌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많은 비판을 받아 이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SNS를 통해 공개 사과한 데 이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화해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대표팀 선발 제외로 사실상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며 "팬과 팀원들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는 이강인의 의견과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손흥민의 의견을 고려해 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발을 다음으로 미룬다면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이러한 팀 내 문제는 얼마나 빨리 푸느냐에 따라 팀이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국민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K리그1 득점왕 출신의 주민규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 감독은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며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는 말로 선발 배경을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18일 소집돼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축구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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