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새해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 경상수지가 30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2억 4천만 달러 흑자로, 특히 수출이 1년 전보다 14.7% 증가하며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가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승용차와 기계류, 정밀기기 등의 수출이 늘었고, 미국과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 감소 폭이 커지면서 2023년 같은 달보다 8.1% 줄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해외로 떠나는 국내 출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26억 6천만 달러 적자로 직전 달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배당수입이 줄면서 16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2월보다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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