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병원장들 만난 서울시 "민간병원 107억 지원"

  • 3개월 전
주요 병원장들 만난 서울시 "민간병원 107억 지원"
[뉴스리뷰]

[앵커]

의료계 집단행동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5' 병원을 둔 서울시도 진료 파행 악화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주요 병원장들을 만나 필수의료를 유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민간병원에 의료진 채용 등을 지원하는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계속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주요 병원장들을 만나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머리를 맞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6곳과 서울의료원 등 종합병원 13곳의 병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수련병원 47곳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비율은 약 86%에 이릅니다.

전공의가 빠진 자리를 전문의, 교수들이 메우며 피로가 쌓이는 상황에 시는 의료진 채용 등에 예산 107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민간병원 31곳이 대상입니다.

지원금은 의료진을 채용하거나 기존 인력의 전환·배치 수당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시는 서울의료원 등 3개 시립병원에 대해 의료진 45명 충원을 목표로 예산 26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비상진료체계도 변함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8개 시립병원은 내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평일 저녁 8시까지 연장진료가 이어지고, 이 가운데 서울의료원 등 4개 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 중입니다.

시는 필수의료가 정상화되고 병원들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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