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운드에 선 류현진...12년 전처럼 '깔끔한 피칭' / YTN

  • 6개월 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대전 구장 마운드에서 실전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같은 팀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대전구장 마운드에 오릅니다.

팀 자체 청백전이긴 하지만, 햇수로 12년, 무려 4천172일 만입니다.

[중계 멘트 : 물론 공식 경기는 아닙니다만 12년 만의 대전 마운드 복귀가 되겠습니다.]

12년 전 기억을 되살리듯 류현진은 1회부터 타자들을 자신감 있게 압도했습니다.

첫 타자 정은원을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회를 공 15개로 마무리했고,

2회에 채은성한테 2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지만, 추가 안타는 내주지 않았습니다.

또 3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청백전 임무를 마쳤습니다.

3이닝 동안 45개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3개를 잡았고, 안타는 1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마무리.

커터와 체인지업, 커브를 골고루 섞어가며 타자들을 요리했고, 최고 구속도 143㎞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닷새 전 투구보다 구속을 5㎞나 끌어올리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 개수가 50개를 던지려고 준비했는데 그 정도 채운 거 같아서. 오늘 할 수 있는 거 다했다고 생각해요.]

문동주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대선배와의 맞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안타는 3개를 허용하며, 53개의 공을 던졌지만, 실점은 없었고, 최고 구속은 148㎞를 기록했습니다.

[문동주 / 한화 투수 : 현진 선배님이랑 영광스러운 자리가 저에게 주어졌는데 주어진 거에 비해서 (제가)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류현진의 싱싱한 어깨를 지켜본 최원호 감독은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며 시즌을 낙관했습니다.

[최원호 / 한화 감독 : (오늘) 구속은 최고 144㎞ 정도 나와서, 게임 더 하고 정규 시즌에 긴장감 올라가고 하면 140㎞대 중반은 던질 거 같아요.]

팀 청백전에서 녹슬지 않은 구위를 선보인 류현진은 두 차례 KBO 시범경기에 더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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