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잘 키워 의대 보냈는데"...학부모까지 달려온 총궐기대회 [지금이뉴스] / YTN

  • 6개월 전
지난 주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열린 전국의사총궐기 대회에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학부모까지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집회에 전공의와 의대생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공의와 의대생 학부모들은 아들과 딸을 공부 잘 시켜서 의대에 보내고 전문의를 만들기 위해 수련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녀들이 (의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3일 총궐기대회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의협 추산 4만 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참가했습니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돌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수사에 착수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집회 당일 관련 의혹에 대해 '무관용 원칙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해당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사자께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최가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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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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