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공개한 평양의 복합 쇼핑몰 내부에 서방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포착됐습니다.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러시아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관련 동영상을 올렸는데 쇼핑몰의 대형 미끄럼틀 바닥을 보면 영국 BBC에서 방송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캐릭터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북한 일상을 올리는 SNS를 개설한 빅토리아는 외교관 가족이거나 북한이 대외 선전을 위해 고용한 인플루언서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지난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평양 시내 모습에선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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