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용진·윤영찬 등 '공천 반발' 현역 대거 경선 / YTN

  • 7개월 전
이른바 '비명 솎아내기' 논란으로 내홍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하위 10%에 포함됐다고 공개 반발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발표한 추가 심사 결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공관위는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당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 등 12명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친문'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과 김영배 의원 등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타 '비명계' 의원들은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위 10%' 통보에 재심을 청구했던 박용진 의원은 3인 경선을, 김한정 의원은 2인 경선 대상이 됐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다른 당내 후보와 예선전을 치러야 합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경선 대상이 주로 '비명계'라는 지적에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비명이고, 친명이고, 반명이고 없다고 첫 번째 회의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일부러라도 비명계 모두를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책임지는 안규백 의원은 공개적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대한 배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이 서울 송파갑 출마 제안을 거절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전략적으로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은 유지한 건데요.

임 전 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에는 국민의힘의 후보로 결정된 윤희숙 전 의원에 맞서 '반윤' 투사 같은 상징적인 인물이 적합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이언주 전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안 의원은 일단 많은 '전략 자산'이 있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는 다음 주 초 결론이 날 전망인데, 당내 계파 갈등에 기름을 부을 수 있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내 사퇴 요구 등을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밝힌 가운데, 앞으로 남은 심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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