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강대강’…이번주 의료 대란 우려

  • 3개월 전


[앵커]
의대 증원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전국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을 선언했습니다. 

의료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책사회부 정성원 기자 연결합니다.

정 기자 어젯밤 의사협회 회의가 있었죠?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어젯밤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4시간에 걸쳐 열었습니다.

회의결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행동 돌입 여부 투표를 이번 주 중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일정과 방식을 명확히 결론짓지 못했지만 이달 25일 전국 대표자가 모이는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의료현장에서 빠진단 계획입니다.

'빅5'로 불리는 서울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은 내일 사직서를 내고 다음날인 모레부터 근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냈거나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 병원들은 환자 입원이나 수술 일정을 뒤로 미루는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 학생들도 전공의들과 발맞춰 20일부터 동맹휴학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의료공백 우려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또 전공의들의 근무 상황을 매일 보고하라는 명령을 병원에 내린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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