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할당 요구까지...민주당 안팎 '험로' / YTN

  • 7개월 전
더불어민주당이 진보 정당들과 추진하고 있는 선거 연합이 지역구 할당 요구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일부 지역구를 양보해달라는 소수 정당 요구에 민주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건데 향후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범야권 비례 정당'을 띄운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비공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례대표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의 연대 방안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습니다.

[용혜인 /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지난 13일) : 민주개혁진보 선거대연합은 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책연합, 비례대표 추천에서의 연합, 지역구에서의 연합 등을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다만 어느 지역구에서, 어떻게 연합할지는 쟁점입니다.

일부 지역구를 양보해달라는 소수정당들과 본선 경쟁력을 따져 단일화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연합 추진단장, 지난 8일) : 누가 본선에서 이길 것인가. 본선의 경쟁력이 없는데 단일화를 하는 것은 그것 또한 저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할당을 요구받은 지역구가 10곳 내외라는 얘기까지 들리는데, 민주당 내부 사정도 풀어야 할 고차방정식이 산적합니다.

무엇보다 경선 불이익이 커 사실상 공천 배제나 다를 바 없는 '현역 평가 하위 20% 대상자' 개별 통보가 임박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지난 16일) :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이번 주에 통보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예고한 대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하위 20% 명단에 누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계파 갈등이 폭발하거나 제3 지대로 이탈하는 현역 의원이 잇따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명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심야회동설이 맞물리며 당내 긴장감은 더 커지는 형국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 선언 일주일 만에 잡음을 노출하며 파국설까지 나왔던 개혁신당 내홍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등 내홍 배경으로 꼽힌 인사에 대한 처분 문제와 선거 정책 지휘 주도권 등을 두고 의견 충돌이 여전한 겁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이준석...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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