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뒤 관심 커진 '낭만의 나라' 쿠바... "아직 여행은 주의해야" [앵커리포트] / YTN

  • 7개월 전
한국과 쿠바의 수교 공식화 소식에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쿠바 관광 알아본 여행객들 많으셨을 겁니다.

쿠바의 이색적인 분위기가 인기를 끌며 코로나19 이전엔 우리나라에서도 약 1만4천 명의 관광객이 쿠바를 찾았는데요.

아직까지는 쿠바 여행이나 체류하실 때 유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무비자 미국 입국이 막힐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1월 12일부터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습니다.

그래서 2021년 1월 이후에 쿠바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미국에 입국할 때 거부될 수 있습니다.

만약 쿠바 방문 이력이 있다면 인터뷰를 거쳐 비자를 발급받을 순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고, 전자여행허가제 취소 통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쿠바에는 현재 상주공관이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양국이 추후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언제 설치될지 시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쿠바를 방문한다면 영사 조력이 제공되지 않아 지금처럼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담당합니다.

쿠바까지 직항 항공편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쿠바를 가려면 왕복 50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코로나로 각국 국경이 폐쇄된 이후 여행사들의 쿠바 여행 패키지 상품도 판매가 중단됐는데 아직 재개되진 않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이나 대중교통 같은 여행 인프라가 아직 부족해 쿠바 관광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쿠바 현지에서 K팝이나 한국 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가 커지고, 한국을 찾는 쿠바 여행객도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낭만과 열정의 나라로서 쿠바의 매력을 느끼는 우리 여행객들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은 방문하실 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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