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맵시 돋보이는 압박스타킹…강도 제각각·위험 성분도

  • 5개월 전
다리맵시 돋보이는 압박스타킹…강도 제각각·위험 성분도

[앵커]

다리를 꽉 조여주는 압박스타킹, 몸매 보정이나 혈액순환에 도움을 받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인기가 많은 제품들의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해봤더니 압박 정도는 제각각에 알레르기 성분이 발견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발끝부터 발목, 종아리를 넘어 허벅지까지 강하게 조이는 압박스타킹.

제품별 압박 정도나 내구성 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인데,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역시나 성능과 안전성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압박스타킹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인 압박 강도는 가장 약한 제품과 강한 제품 간에 3배 넘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별 압박 강도도 제품별로 상이했기 때문에 몸매 중 어디를 보정하고 싶은지에 따라 적합한 제품도 달랐습니다.

착용 시 늘어난 스타킹을 벗었을 때 원상태로 회복되는 정도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는데, 가격 차이는 최대 20배에 달했습니다.

마른파이브와 미즈라인 제품 일부는 물이나 마찰에 색이 묻어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소비자 안전에 위협을 주는 제품도 발견됐습니다.

"노멀라이프의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레르기성 염료 3종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제품 판매 중단과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리 부위별 압력에 차이를 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의료용과 달리, 무조건 꽉 조이는 스타킹은 오히려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사용 목적에 따른 확인 구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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