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올해 2%대 경제성장 전망…내수 회복이 변수

[앵커]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2% 성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질 거라는 이유에섭니다.

다만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가 성장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놓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은 2.2%.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2.2%, 국제통화기금 IMF는 2.3%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 1.4%와 비교하면 올해 경제 사정이 더 나아질 거라 본 겁니다.

최근 가파른 수출 회복세가 경기 부진을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수출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이러한 부분이 전체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러한 수출 개선으로 총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3.8%에서 4.7%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유지될 고금리에 내수 부진의 먹구름은 올해에도 걷히기 어려울 예정입니다.

"건설 투자 부진이 빠르게 나타나는 등 부문별 온도 차가 커서 아직 체감할 수 있는 회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KDI는 건설투자를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를 더 내린 마이너스 1.4%로 예상했습니다.

민간 소비 역시 종전보다 0.1%포인트 내린 1.7%일 거라 전망하며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내수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를 변수가 더 남아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부동산 시장이 급락하면서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우리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으로…."

경기침체 터널을 벗어나 올해 다시 '2%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경제성장률 #수출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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