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저성장] 1월 수출 좋았지만... '전기차·미국시장'이 관건 / YTN

  • 7개월 전
국내 완성차 시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규모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수출시장에서는 '미국시장'과 '전기차'가,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수출 훈풍은 올해 1월에도 이어졌습니다.

1월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 지난해 1월보다 24.8% 늘어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인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45% 가까이 증가한 대미 수출의 기저효과로 증가세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전기차 수요둔화 흐름도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올해 수출 성적의 향방은 '미국시장'과 '전기차'가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지난해 자동차 대미 자동차 수출이 45% 급증해서 그래도 한자릿대 정도의 성장세는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시장이 유망한 건 확실하지만 보통 제품이 어떤 라이프 사이클상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일종의 일시적인 수요 침체를 겪는 '캐즘'(Chasm)이라는 그런 현상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내수 시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여전한 고물가와 고금리에 지갑을 닫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해 42%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던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지난해 성장률은 0.1%에 그쳤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준명 /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 국내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와 더불어 중소형 전기차인 기아 EV3와 EV4, 현대차의 대형 전기차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입니다.]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위축으로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의 실적이 올해 2%대 안팎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고가의 SUV와 전기차를, 신흥국에서 중저가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양극화 추세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지역별 현지화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가 해외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도 새로운 장애물입니다.

때문에 올해는 첨단기술 투자와 소재 공급망 구축으로 ...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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