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무엇보다 제일 힘들었던 건 경기장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체력적인 부담도 상당해 보였고 경기 중에 멘털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체력적으로도 지쳐 보이는 모습이 있었던 건 사실이거든요. 손흥민 선수가 경기 직후에 고개를 떨구면서 연신 죄송하다는 것도 보기에도 마음이 좋지는 않았는데 이 발언이 조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 내가 그때까지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발언인데, 일단 이 발언을 듣고 오겠습니다.

[손흥민 / 국가대표팀 주장 : 그 전에 제가 먼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놀랐습니다. 혹시 손흥민 선수, 은퇴를 시사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기는 했는데 위원님께서는 이 발언 어떻게 보셨는지요?

◇ 한준희 : 손흥민 선수의 캐릭터를 미루어 봤을 때 국가가 부른다면 언제든 정말 힘들어도 뛰겠다라는 기존의 태도와 마인드를 지닌 선수 아닙니까? 그래서 먼저 저렇게 은퇴를 한다, 이건 조금 생각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만 손흥민 선수가 분명히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도 굉장히 강행군을 해 왔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전 박지성 선수의 사례도 그렇지만 장거리 비행을 계속 여러 차례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도 지금 정도 연령과 나이 상황이면 피로도를 느끼기는 할 거예요. 그런데 느끼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 선수가 국가가 원하는데 먼저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이럴 캐릭터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손흥민 선수가 저런 발언을 한 어떤 기저의 이유는 제가 봤을 때는 역시 대표팀의 운영이랄지 체계랄지, 이런 데 있어서 뭔가 좀 본인도 경종을 울려주고 싶은 마음은 한편에는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손흥민 선수,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동료들은 잘했다, 나를 질타해달라,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고요.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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