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 맹공’에 입 닫는 까닭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2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그분은 매번 때립니까? 라고 현장에서 이야기했는데. 박원석 위원님. 큰 흐름 중에 두 사람만 봤을 때 한동훈 위원장은 하나하나 말 하나로 이재명 대표를 직접 공격하고 직격하고 맹비난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혹은 죽비 같은 매를 들어서 선거에 심판하자. 통상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이 속내는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큰 틀에서 보면 선거 전략 차원일 수 있겠죠. 어쨌든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거대 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고. 게다가 그 거대 야당의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방탄으로 몰아가고 있다. 일종의 거야심판 그리고 이재명 심판 선거 기조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계속 집중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이고. 반면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야당 심판이 아니고 국정 심판 프레임을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상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니고 대통령이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의 선거이고 평가의 선거다, 이점을 부각시키는 차원이 있을 것 같고요.

또 이제 두 분 다 차기 주자이지 않습니까. 일종의 경쟁관계인데 이재명 대표는 앞서가는 경쟁주자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추격하는 경쟁주자라고 볼 수 있어요. 정치도 늦게 시작했고 정치적 체급에도 약간의 그동안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굳이 이재명 대표는 맞상대를 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키워줄 필요가 없다. 그런데다가 맞상대를 하게 되면 법무부 장관과 피의자, 혹은 법무부 장관과 피고인. 이 구도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로서는 내키지 않는 그런 구도죠.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상대하는 것은 피하고 윤 대통령과 직접 상대해야겠다. 이것은 선거 끝날 때까지 그렇게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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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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