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향해 출국…이정후 바람 분다

  • 4개월 전


[앵커]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이정후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소속팀 훈련 캠프에 합류하러 가는 건데요.

출국길에 전한 이정후의 당찬 각오를, 이현용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시즌 빅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이정후가, 조금 전 선전을 기원하는 팬들의 배웅 속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 마련된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일찍 합류해 적응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훈련들은 다 했고, 따뜻한 데 가서 빨리 (기술 훈련을) 하고 싶었고 마음가짐은 실전에 가깝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샌프란시스코의 투·포수 훈련은 16일부터, 전체 선수단은 21일 훈련에 들어갑니다. 

빅리그는 미지의 세계이지만 이정후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의 공을 가장 쳐보고 싶습니다. (김하성에 이어) 나까지 잘한다면 한국 선수에 대한 기대나 대우가 좋아질 거 같아서 책임감은 있지만, 돈을 많이 받아서 느끼는 부담은 없습니다."

먼저 출국한 김하성과의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사적인 감정을 다 빼고 선수 대 선수로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하성이 형이 치는 공은 이빨로라도 잡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5일 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향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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