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쟁력은?'…민주, 주요 지역서 후보 여론조사에 '술렁'

  • 4개월 전
'추미애 경쟁력은?'…민주, 주요 지역서 후보 여론조사에 '술렁'

[앵커]

총선 공천을 앞두고 민주당에선 예비 후보자 면접이 한창입니다.

이와 동시에 주요 전략 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 경쟁력을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상자 면면을 놓고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면접이 한창인 민주당이 최근 주요 선거구에서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마한 서울 중구 성동갑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조상호 당 법률위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앞서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나서 임 전 비서실장의 불출마를 압박한 상황에서 공천을 둘러싼 친명계와 친문계의 충돌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꾸준히 각을 세우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서울 동작을 선호도 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역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경선이 원칙이라 전략 지역구가 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는데, 추 전 장관을 놓고 서울 용산 투입설 등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당 '1호 불출마'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은 대학교가 밀집한 신촌 지역이 포함돼 청년 전략공천 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대두됩니다.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등 주로 청년 정치인들을 상대로 최근 적합도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공천 면접 첫날인 이날, 인천 계양을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명 대표도 면접장을 찾았습니다.

통상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받는 당 대표가 지역구 경선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시스템 공천'을 앞세웠습니다.

"우리 당이 나름의 시스템과 당헌 당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따라서 정말 차별 없이 공평하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관심이 쏠리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가 임박한 가운데, 1차 컷오프 명단은 다음 주 확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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