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文 만나" 가짜뉴스...보수 분열? / 이준석, 세대 이어 남녀 갈라치기 논란 [띵동 정국배달] / YTN

  • 5개월 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12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는데요.

그런데, 이때 한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났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유포자를 경찰에 고발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이런 가짜뉴스가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이른바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보수단체 집회에도 한동훈 위원장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당초 한동훈 위원장 OUT을 외친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 실제 집회 규모는 축소됐지만 한 위원장과 김경율 비대위원의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김경률 비대위원의 발언에 대해 적극 조치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것 등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이후 보수 내부에서도 분열의 움직임이 있는 걸까요?

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기차 회동 이후 어제 오찬까지 함께 하며 관계 회복의 신호를 보내는 만큼 앞으로도 한 위원장에 대한 보수 세력 내부의 공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겠다며 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에서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어딘지 아십니까? 경마장역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어떻게 젊은 세대에 받아들여질지 한번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이 대표가 천만 노인들을 무임승차를 이용해 경마장에가서 도박이나 즐기는 것으로 모함했다며 규탄했습니다.

서울시 전체 역 가운데 무임승차가 가장 많은 곳은 종로3가역이고 경마공원역은 한참 후순위에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청년층을 노인층과 갈라치기해 득을 보겠다는 거라며 정치권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 이런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제도 이렇게 무임승차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지하철 요금이) 얼마 전까지 찍으면 1,250원 찍히지 않았습니까, 여...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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