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철근 누락 재발 막는다…LH, 품질관리 전담 부서 신설
LH,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고강도 혁신 약속
미인증된 순환 골재 사용…품질 관리 문제 도마
품질 적정성 검사 의무화…정기점검 5차례로 확대


LH가 지난해 철근 누락과 같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품질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또 주택 품질 혁신을 위해 건설 산업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철근 누락으로 인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LH는 고강도 혁신안을 약속했습니다.

[이한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지난 8월) : 제가 이 LH에 몸담은 동안에는 반드시 인적 쇄신과 조직 쇄신을 해서…]

당시 무너진 지하주차장과 주거 동에 미인증된 순환 골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고, 건자재 품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LH는 품질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정재영 /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관리처 부장 : 기존 조직보다 1.5배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서 착공에서부터 준공까지 건설 현장 전반을 관리하게 됩니다. 지난해보다 점검 횟수를 150% 이상 확대해서 부실시공을 근절하고자 합니다.]

1년에 한 차례 이상 품질 적정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정기안전점검도 기존 3차례에서 5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건설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 건설처도 신설합니다.

주요 시공 과정을 영상 데이터로 보관하고, 설계 도면과 영상 기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실 업체 입찰을 막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의 구체적인 방안도 공개됐습니다.

벌점을 한 번이라도 받은 업체는 사업 입찰 시 감점을 부과하고, 중대 부실을 유발한 업체는 곧바로 실격 처리합니다.

또 LH 퇴직자가 소속된 업체는 사실상 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하기 위해 최대 감점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그동안 독점해온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설계와 시공, 감리 업체 선정 권한을 외부에 넘기는 혁신안을 내놓은 LH.

이번 조직 신설과 스마트 건설 추진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최재용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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