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이정후가 공개한 '계약 막전 막후'

  • 4개월 전
"와 미쳤다"…이정후가 공개한 '계약 막전 막후'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가 직접 찍은 '막전 막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7년간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선물을 남긴 건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품에 안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포스팅 전후 미국에서 3주간 틈틈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한국인 포스팅 최고 금액으로 계약이 성사된 순간. '계약금을 제시받고 다리가 풀렸다'던 이정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와… (괜찮아?) 이거 지금 실시간이잖아요. (축하해.) 와, 미쳤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팬들이었습니다.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구단 우리 프런트 직원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고… 감사합니다. (하트)"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생생한 반응도 담겼습니다.

"어 축하해. 아이고… 가슴 떨리네. 고생했어."

처음 방문한 '새로운 홈구장' 규모에 이정후는 아이처럼 놀랐고,

"아, 이거 카메라에 안 담긴다. 대박. 저기가 야구장입니다, 여러분. 오라클 파크에 들어왔습니다. 우와, 여기 야구장 멋있다."

입단식을 마치고 나서야 이적을 실감했습니다.

"기분이 이상합니다. 항상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입니다'라고 해야 할 거 같은데 팀명도 바뀌었고 유니폼 색깔이 바뀌어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미국프로농구 경기장에서도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현지에 적응한 그는 '키움의 이정후'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지금까지 키움히어로즈 이정후였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정후는 한 달 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빅리그 데뷔 준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이정후 #샌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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