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감대 넓히는 제3지대…시기 두고는 시각차

  • 6개월 전
통합 공감대 넓히는 제3지대…시기 두고는 시각차

[앵커]

제3지대 통합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설 연휴 전까지 통합정당을 만들겠다는 복안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준석 신당' 측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시기를 놓고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탈당파 현역의원 3명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설 연휴 전에 제3지대를 한데 모은 통합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통합이죠. 일단 1차 목표는 설 전입니다."

미래대연합 측은 또 전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양향자 신당, 금태섭 신당까지, 5개 신당 세력이 함께 하는 논의 테이블이 이번 주 중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설 연휴 전은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속도조절론을 피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어떻게, 왜 합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새로운미래'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드는 '개혁신당'은 20일 창당대회와 공식출범을 앞둔 상황.

이런 가운데 제3지대는 조금씩 세를 불려 나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의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은 탈당 후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창당 활동을 해온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이 '민주당 제2중대가 됐다'고 날을 세우며 뒤늦게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제3지대 연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빅텐트 구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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