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칸막이 처음 알았어요"…'자율 훈련'으로 화재 대비

  • 8개월 전
"경량 칸막이 처음 알았어요"…'자율 훈련'으로 화재 대비

[앵커]

아파트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한 번이라도 대피 경험이 있다면 우왕좌왕하는 일을 조금은 막을 수 있을 텐데요.

주민들의 자율훈련 모습을 윤솔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불이야! 불이야!"

주민들이 코와 입을 가리고 계단을 내려옵니다.

서울시에서 정한 아파트 화재 점검의 날,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아파트 자율 훈련 현장의 모습입니다.

대피 훈련은 불이 났다고 가정한 지점과 가까운 층, 그렇지 않은 층으로 나누어서 진행됐습니다.

소방청은 불이 난 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주민들은 현관으로 우선 대피하고, 불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있는 주민들은 일단 대기하면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5, 6층 입주민께서는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계단을 이용하여 아래층으로 신속히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화염이나 연기가 세대 내로 유입되지 않을 시에는 무리하게 대피하기보다는 각 세대에 설치돼 있는 대피 공간으로 대피하시고…."

세대 안에서 훈련에 동참한 주민은 일단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옆집과 연결되어 있는 경량 칸막이를 이용한 대피로를 확인했습니다.

세대 내에 있는 소화기를 살펴보며 사용 방법도 숙지했습니다.

"우리 옆집에 통할 수 있는 경량 칸막이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화재 관련 훈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방청은 가족 단위로 아파트의 피난 시설과 대피 경로를 파악하고 함께 대피할 방법을 찾아보는 '우리 아파트 대피 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적극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서울시 #화재점검의날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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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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