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역주행’ 4중 충돌로 7명 다쳐…아찔했던 순간

  • 5개월 전


[앵커]
왕복 6차선 도로를 넘나드는 위험한 역주행, 결과는, 4중 충돌 사고였습니다. 

만취 운전자 때문에 7명이 다쳤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시간 차량들이 도로를 빠르게 내달립니다.

멀리서 달려오던 승용차 한 대.

자세히 보니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방향을 달립니다.

마주 오는 차량 두 대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가 싶더니, 결국 다음 차량과 옆면을 충돌하고, 뒤이어 하얀색 SUV 차량과 정면 충돌합니다.

SUV 차량은 사고의 충격으로 한 바퀴를 돈 뒤, 뒤차와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4중 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여성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여성의 혈중알콜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곳인데요, 도로에 남은 바퀴 자국은 당시 충격을 보여줍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을 포함한 차량 4대에 타고 있던 7명 모두 다쳤습니다.

일부는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여성이 역주행해 달린 거리는 500미터 정도.

경찰은 여성을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역주행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은원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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