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뉴스프라임] 비어 가는 초등 교실…입학할 아이들이 없다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시작된 가운데, 저출생 영향으로 입학생 수가 40만 명도 안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갈수록 비어가는 학교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시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지웅 한국교총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모시고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로만 봐서는 체감이 안 될 수도 있는데요. 현직 교사로서 봤을 때 40만명대가 무너질 것이란 예측을 봤을 때 어떠셨나요?

서울만 따져 봐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불과 2년 만에 7만 명 대에서 5만 명대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 보통 몇 학급이 있고, 한 반엔 몇 명이 배정되는 건가요?

그럼 지방에 있는 학교의 상황은 더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교내 분위기나 교사가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식 등에 변화도 있을까요? 아이들이 적다 보니까 교사와의 어떤 교감 이런 부분에서는 더 좋은 측면이 있을 것도 같고 반대로 보면 더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측면도 있을 것 같기도 하거든요?

불과 2년 뒤인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더 줄어들어서, 30만 명대도 깨질 전망입니다. 취학 대상자가 줄어든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그 추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것 같은데요. 누구보다 교실 현장에서 더 잘 느끼고 계실 것 같아요?

이렇게 학생 수가 줄면, 교사 채용도 줄고, 문을 닫는 학교들도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실제 서울에서도 신입생이 없어 폐교하는 학교가 나오고 있잖아요?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교대의 비율이 높습니다. 정말 한때는 교대 경쟁률이 거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사 임용 자체가 어려워진 데다가 교권 침해 논란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을 반영해서 교육예산을 떼어내 저출산 대책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는 나오는데요.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출산율 자체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는 그런 이유거든요. 현직 교사로서 어떻게 보세요?

'학령인구 절벽'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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