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정치권도 충격…"민주주의 위협"

  • 6개월 전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도 충격…"민주주의 위협"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정치권은 일제히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한편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경찰 등 관계당국에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일제히 깊은 우려와 함께 이 대표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흉기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전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신속하게 전말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거듭 기원한다"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이 대표의 자세한 상태는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고, 내일(3일)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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