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대되는 미술 전시...핵심 화두 '여성' / YTN

  • 8개월 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수의 미술관 등에서 수준 높은 전시가 잇따라 열리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대규모 전시와 여성주의 흐름을 반영한 기획전 등이 주목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미술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입니다.

9월 개막 예정인데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니콜라 부리오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우리 전통의 '판소리'를 소재로 인류의 보편적인 현안인 '공간'을 탐구하는 전시가 펼쳐집니다.

민간 미술관 중에선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여성 관점에서 조명하는 호암미술관의 '여성과 불교 전'에 기대가 높습니다.

[이승혜 / 리움미술관 고미술 책임 : 이 전시는 여성을 중심에 두고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재조명하는 전시입니다. 해외 유수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불교미술의 명품을 한자리에서 보실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미술계의 여성주의 흐름을 반영해 9월에 '아시아 여성 미술가 전'을 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같은 달에 대표적 퀴어 작가 엘름그린 & 드락셋 듀오의 미학을 선보입니다.

리움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2월에 필립 파레노의 국내 첫 개인전을 최대 규모로 열 예정이고, 서울시립미술관은 4월에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 개인전을 열어 미래 건축에 대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아트선재센터와 서도호 작가가 약 20년 만에 함께 여는 개인전도 관심사입니다.

미래에 대한 은유적 표현을 통해 사회와 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상업 갤러리에서도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 3주기 회고전을 비롯해 김윤신, 로와정, 박대성 등 야심 찬 전시가 잇따릅니다.

올해 3회째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는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입장객, 출품작 수준, 거래액 등에 있어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진호

화면제공 : 광주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국제갤러리, 학고재, 가나아트센터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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