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군기지 공습…"이란군 간부 11명 사망"

  • 6개월 전
이스라엘, 시리아 군기지 공습…"이란군 간부 11명 사망"

[앵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군 기지 등을 잇달아 공격했다고 시리아 정부가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주요 고위급 지휘관을 포함해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1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8일 밤, 이스라엘이 점령지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남부 일부 지역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군은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아랍권 방송 알아라비야는 주요 고위급 지휘관을 포함해 다마스쿠스 공항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11명이 숨졌고, 혁명수비대 시리아 동부 사령관인 나우자트 라시드가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습 당시 시리아 동부에 주둔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이 고위 인사들을 접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 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우리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보복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무기 호송, 무기 보관시설로 의심되는 군사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점점 짙어지고 있는 확전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갈등의 파급 효과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지속되는 공격,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향해 이뤄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을 지목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존재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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