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명동 성탄 전야 인파...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 YTN

'성탄 축제'가 열린 서울 명동 일대도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고은재 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성탄절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성탄절 이브의 밤이 깊어가고 있지만 이곳 명동성당 일대는 여전히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반짝이는 조명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잠시 후 자정에는 이곳에서 성탄 미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미사에 참석하기 위한 신도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서 서울 기온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진 만큼, 건강 잃지 않도록 보온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성탄절 이브인 오늘, 명동성당에서는 '명동, 겨울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성탄 축제가 열렸습니다.

내일까지 가톨릭 회관 앞마당에서는 '성탄 마켓'이 열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요.

합창단과 성가대의 음악 공연은 물론, 성경을 주제로 한 연극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자정에는 '구유예절' 의식에 이어, 정순택 대주교의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될 예정입니다.

미사는 성탄절 당일인 내일 정오에도 진행됩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충청에 내리는 눈은 밤사이 곳곳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적설량이 기록될 만큼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지난 2015년 이후 무려 8년만인데요.

내일까지 경기 남부에 최고 10cm 이상,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많게는 7cm의 눈이 쌓이겠고요,

그 밖의 내륙 곳곳에도 최고 3에서 5cm의 눈이 오겠습니다.

눈은 내일 오전 중 대부분 잦아들겠고, 경기와 충청 내륙에서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길었던 북극 한파가 점차 누그러지면서, 내일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0도 예상되고요.

한낮에는 서울 3도, 대전 4도, 대구 6도 등 오늘과 비슷한 영상권 기온 보이겠습니다.

내일 눈이 그치고 나면 이후 뚜렷한 눈비 소식은 없겠고요, 예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지난주 워낙 추웠던 만큼, 날씨는 상대적으로 포근하게 느껴지겠습니다.

8년 만에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설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눈이 계속 쌓이며 곳곳에는 빙판길이 만들어지겠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외출하신다... (중략)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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